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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창자에서 소화 흡수되거나 간에서 합성되어 들어오는 포도당을 나중에 쓰기 위해 글리코겐으로 전환하여 세포에 저장해두는 과정이 지연되거나 혹은 정지되어 혈액 중에 포도당이 지나치게 누적되어 소변으로 대량 유출되는 병으로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하여 당뇨병이라 이름 붙여진 병입니다.
당뇨병의 원인과 진단방법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의 발생에는 가족력,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 최근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 증가로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이 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며,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서 발생합니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자체의 분비는 정상보다 많으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하며, 성인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당뇨병 진단방법
당뇨병은 혈당을 측정하여 진단하게 되는데 손가락 끝에서 채혈하는 전혈 포도당 검사가 아니라 정맥혈을 채취하여 피떡을 가라앉히고 상층의 맑은 혈장 성분만을 분리하여 포도당 농도를 측정합니다. 과거에 많이 시행하던 요당 검사는 오진이 많아 진단 검사로는 부적합합니다.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을 같이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납니다. 그 결과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하여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나가므로 피로감을 잘 느낍니다. 또한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며, 피부 가려움증이나 손발 저림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라고 부르는데 다음(물을 많이 마심), 다뇨(소변을 많이 봄), 다식(많이 먹음)을 말합니다. 하지만 혈당이 많이 높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 합병증
당뇨 자체는 몸에 큰 이상을 주지 않지만 당뇨가 가져오는 합병증이 몸을 망치게 됩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에는 급성 대사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이 있습니다. 급성 대사성 합병증은 혈당이 너무 올라가거나 떨어져서 발생하는데 심하면 의식 이상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어 큰 혈관과 작은 혈관의 변화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깁니다. 큰 혈관의 합병증을 동맥경화증이라 하는데 흔히 심장, 뇌, 하지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생깁니다. 작은 혈관의 합병증은 주로 망막(눈의 일부분), 신장, 신경에 문제를 일으켜서 시력 상실, 만성 신부전, 상하지의 감각 저하 및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치료방법과 관리 방법
당뇨병의 치료 방법으로는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가벼운 당뇨병은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 요법을 추가합니다. 하지만 약물 요법을 받는 중에도 반드시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 요법에는 경구형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있는데 당뇨병의 종류,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약물을 선택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고지방 식사보다는 꾸준한 식습관 개선과 운동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